중국 내 아이폰에 AI 탑재하는 애플…'딥시크' 아닌 알리바바와 손 잡았다

2025-02-12     유진 기자
(사진=알리바바)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 알리바바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이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한 애플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내놓을 예정이다.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을 위한 AI를 내놓기 위해 AI 스타트업 딥시크와 바이트댄스와의 파트너십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초기에 중국 고객에게 AI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 파트너로 바이두를 선택했다. 그러나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한 모델 개발에 대한 수준이 애플 표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애플은 바이트댄스와 딥시크가 개발한 모델을 검토했다. 

(사진=애플)

딥시크의 경우 애플의 대규모 고객을 지원하는 데 있어 필요한 인력과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제외됐다고 한다. 중국은 애플의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11%나 감소했다. 

이를 놓고 팀 쿡 CEO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직 제대로 탑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번에 전해진 중국에서 애플의 AI 전략과 관련, 시장 내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결정적으로 애플이 알리바바의 손을 잡은 이유는 알리바바가 보유한 대규모 개인 정보 덕분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한편 애플은 이전에 애플 인텔리전스의 미국 출시를 위해 오픈AI와 협력키로 했다. AI 비서 시리에 챗GPT를 접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