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돌풍'에도 챗GPT 주간 사용자 4억명 돌파…"유료 기업 고객도 증가세"
2025-02-21 유형동 수석기자
최근 업계에 불어닥친 중국발 '딥시크 돌풍'에도 불구하고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가 4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주 4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챗GPT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월 기준 주간 활성 이용자 4억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2개월 전보다 1억명이 늘어난 수치다.
활성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난 점을 두고 브래드 라이트캡 COO는 "사람들은 입소문을 통해 챗GPT에 대해 듣는다"라며 "사람들은 AI 도구가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효과"라고 분석했다.
챗GPT는 현재 200만명의 유료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브래드 라이트캡 COO는 "딥시크는 AI가 주를 이루는 대중의 의식 속에 얼마나 많이 침투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AI가 대중적인 관심사로 부상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챗GPT 활성 사용자가 3억명을 돌파했을 당시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저희 제품은 확장됐다. 사용자들이 챗GPT에 하루 10억 개 이상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챗GPT 이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챗GPT 애플리케이션(앱) 국내 월 이용자 수는 지난해 364만명이나 증가했다. 지난해 사용자 수 기준으로 가장 많이 성장한 모바일 앱 3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앱 가운데 생성형 AI 관련 애플리케이션은 챗GPT가 유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