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예약·쇼핑도 AI가 알아서…오픈AI,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 글로벌 출시
2025-02-22 조형주 기자
오픈AI가 인간을 대신해 웹브라우저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Operator)'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오픈AI는 21일 호주, 브라질, 캐나다, 인도, 한국, 일본, 싱가포르, 영국 등 여러 국가의 챗GPT 프로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스위스,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라드를 제외한 챗GPT 서비스 국가 대부분에서 AI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오퍼레이터는 앞서 1월 미국에 출시됐다.
오퍼레이터는 오픈AI의 첫 번째 에이전트다. 오픈AI의 오퍼레이터는 인간을 대신해 온라인상에서 숙박 예약, 식당 예약 등과 같은 작업을 수행한다. 쇼핑, 식사, 여행 등 카테고리를 선택해 작업을 지시하면 에이전트가 업무를 대신해 주는 방식이다.
오퍼레이터는 오픈AI의 최신 GPT-4o(포오)와 고급추론 모델의 능력을 결합한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CUA)'라는 새로운 모델로 구동된다. AI가 컴퓨터에서 작동되는 웹브라우저를 보고, 상호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오퍼레이터는 현재 월 200달러(약 29만원)짜리 프로(Pro) 요금제를 구독하고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해야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가 AI 에이전트 시장에 뛰어들며 기업들 간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구글, 앤트로픽 등 경쟁사들이 AI 에이전트를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