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후 득남한 오픈AI 샘 알트만 CEO…"이런 사랑 느껴본 적 없다"

2025-02-24     유진 기자
(사진=샘 알트만 X)

지난해 동성 연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SNS를 통해 첫 아들을 얻었다고 공개했다. 

알트만은 23일(현지시간) 엑스(X)에 신생아 사진을 올리고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한다. 작은 친구야"라고 썼다. 이어 "아들이 생각보다 일찍 왔고 한동안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 있을 것"이라며 "아들은 잘 지내고 있고, 그를 돌봐주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나는 이런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아들을 얻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부터 동성 연인과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출산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사진=샘 알트만 X)

알트만의 득남 소식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샘,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부모가 되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심오하고 보람 있는 경험 중 하나"라고 적었다.

이어 나델라 CEO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알트만의 파트너인 호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올리버 멀헤린(Oliver Mulherin)은 2023년 백악관 만찬에 나타나며 처음으로 대중에 모습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