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지능적인 AI 모델"…앤트로픽, 클로드 3.7 소네트 공개

2025-02-25     유진 기자
(사진=앤트로픽)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이 24일 최신 프론티어 모델인 클로드 3.7 소네트를 공개했다. 현재까지 출시한 모델 가운데 가장 지능적인 버전이라고 앤트로픽은 소개했다. 

클로드 3.7 소네트는 추론과 실시간 답변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쿼리에 따라 사용자 선택 없이 스스로 답변을 내놓기도 하고, 심층 추론 이후 답변을 제공하기도 한다. 

인간의 뇌가 작동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작동한다고 앤트로픽은 설명했다. 어떤 질문은 깊은 사고를 필요로 하고, 또 다른 질문은 빠른 응답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추론과 신속 응답 기능이 결합되고 있다는 의미다. 

(사진=앤트로픽)

최근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도 향후 추론 모델과 일반 모델을 결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앤트로픽 측은 클로드 3.7 소네트가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유일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며, 자사가 내놓은 AI 모델 가운데 역대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러 가지 다른 확장된 사고 과정을 동시에 가질 수 있으므로 문제에 대한 더 많은 접근 방식을 고려하고 궁극적으로 훨씬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한다. 클로드 3.7 소네트는 '클로드.ai' 또는 API에서 곧바로 사용 가능하다. 

한편 최근 빅테크들이 잇따라 추론 기능을 탑재한 AI 최신 버전을 공개 중이다. 오픈AI는 GPT-5를 수개월 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했고, xAI는 최근 그록3를 내놓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모델"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