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공동 창업자, 직원들에 "더 열심히 일해야 AGI 분야 선도"

2025-02-28     진광성 기자
세르게이 브린. (사진=Google for Developers)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세르게이 브린 공동 창업자가 최근 직원들을 향해 더 열심히 일해야 회사가 인공일반지능(AGI)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세르게이 브린 공동 창업자는 최근 내부 메모에서 이같이 밝히며 "적어도 평일에 사무실에 있는 것이 좋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AI 모델과 제미나이 개발을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주당 60시간이 생산성의 적정 지점"이라는 메시지도 보냈다고 한다. 더불어 구글이 어떻게 AGI에 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밝혔다. 

(사진=구글)

세르게이 브린 공동 창업자는 "경쟁이 엄청나게 가속화됐고, AGI를 향한 마지막 경쟁이 시작됐다"라며 "저는 우리가 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모든 재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는 우리의 노력에 터보차저를 장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구글 직원들에게 코딩 작업에 더 많은 AI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스스로를 개선하면 AGI로 이어질 것이라고 그는 언급했다. 세르게이 브린 공동 창업자는 제미나이 개발 직원들에게 "우리만의 AI를 사용해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코더이자 AI 과학자가 돼야"라고 촉구했다. 

한편 세르게이 브린 공동 창업자는 1998년 스탠퍼드대 박사과정 중 래리 페이지와 함께 구글을 공동 창업했다. 2019년 말 알파벳 임원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AI 경쟁이 치열해지자 은퇴를 번복하고 일선에 복귀했다. 2023년부터 제미나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