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한글·산수처럼 AI 활용법 가르쳐야…전국민이 AI 서비스 제공받을 것"

2025-03-04     유형동 수석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오피큐알 OPQ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모든 국민에게 인공지능(AI) 활용법을 가르쳐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자료조사나 분석을 보좌진보다 챗GPT에 더 의존한다. 지속적으로 AI 성능도 개선될 것이고, 의존도는 더 올라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AI는 모든 이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학습, 연구, 개발 등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도구가 될 것”이라며 “모든 국민들에게 무상의무교육을 시켜 한글과 산수, 기초 교양을 가르치는 것처럼 모든 국민에게 인공지능 활용법을 가르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교과서를 무상제공한 것처럼 인공지능 이용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데이터를 모으고 국가차원의 소버린AI체계 구축도 해야 한다”며 “인공지능이 지배적 기술이 되는 어느 시점인가는 기본적 인프라로 모든 국민이 최소한의 인공지능 이용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오피큐알 OPQR’)

이 대표는 “그 시점을 하루라도 앞당기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여는 것”이라며 “행정은 만들어진 길을 잘 가는 것이고, 정치는 새 길을 만드는 것이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한국판 엔비디아'의 탄생을 가정해 기업 지분을 국민과 나누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문맹 수준의 식견까지…걱정된다"라고 받아쳤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20일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피(SSAFY, 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아카데미를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 회장과 청년 고용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