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과학자 김상균 교수 신간 '휴머노이드' 출간…"AI의 궁극은 로봇, 로봇의 끝은 휴머노이드"

2025-03-15     유형동 수석기자
(사진=베가북스)

세계 각국의 휴머노이드 현황과 더불어 휴머노이드를 둘러싼 인간의 고민과 설렘에 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신간 '휴머노이드(베가북스)'가 출간됐다. 

'휴미노이드'를 집필한 국내 대표 인지과학자 김상균 교수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고민이 필요한 문화, 심리, 윤리, 사회 제도, 경제 등의 이야기를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인지과학자만의 특별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인간은 왜 자신과 닮은 휴머노이드를 만들게 됐을까?', '휴머노이드는 아이돌, 미슐랭 셰프가 될 수 있을까?', '휴머노이드도 결국 인간처럼 세금을 낼까?', '휴머노이드의 메모리를 다른 기계에 이식하면 영원불멸의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까?' 등 흥미로운 주제에 대한 김 교수의 해석이 곁들여졌다.

이 책은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이름을 갖게 되는 휴머노이드, 휴머노이드가 변화시키는 인류의 삶, 휴머노이드와 사랑, 휴머노이드가 대체할 노동 등이 잇따라 소개된다. 인지과학자가 바라본 휴머노이드와 함께 공존하는 미래상을 엿볼 수도 있다. 

(사진=김상균 교수 SNS)

출판사 베가북스는 "휴머노이드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인류는 휴머노이드에 맞는 인문학적 체계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가"라며 "저자 김상균은 이 책에서 휴머노이드의 현황과 미래, 가능성과 한계를 분명히 제시하며 앞으로 인류가 휴머노이드와 만들어갈 구체적인 사회상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보여준다"라고 소개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는 이 책에 대해 "휴머노이드라는 개념이 본질적인 논의에서 현실로 이행되는 순간, 우리가 마주해야 할 질문과 선택지를 날카롭게 제시한다"라며 "가까운 미래 기술과 철학, 자본과 시장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우리는 이들과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 피할 수 없는 변화의 쓰나미 속에서 공존의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면 이 책을 펼쳐라"라고 평가했다.

아티스트 지드래곤이 명예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저스피스 재단은 "휴머노이드와 인간의 공존에 대한 대중적 논의를 끌어내려는 이 책을 통해, 미래 문명의 시민들이 갖출 자세를 떠올려본다"라며 "휴머노이드의 시대를 준비하는 인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라고 했다. 

메타버스, AI 같은 새로운 ‘시대적 주제’로 놀라운 통찰을 보여주며 수십만 독자들을 열광케 했던 김상균 교수는 국내 대표 인지과학자로 불린다. 김 교수는 현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첨단기술비즈니스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CJ나눔재단 사외이사, 갤럭시코퍼레이션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 휴머노이드

김상균 지음 | 베가북스 펴냄 | 284쪽 | 1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