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455만원 AR 헤드셋' 비전프로, 내년 2월 출시될 듯
애플 신제품 출시 코앞?…"중국 공장서 생산 풀가동" 1월 중순쯤 직원 대상 교육 거쳐 2월 정식 출시될 듯
2023-12-22 유진 기자
차세대 증강현실(AR) 헤드셋인 애플의 '비전 프로'가 내년 2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더 버지(The Verge)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비전 프로를 2월까지 출시하기 위해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진 비전 프로는 몇 주 동안 탄력적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1월 말까지 생산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2월부터 소매점에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플의 비전 프로 출시가 가까워졌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단서가 있다. 애플은 비전 프로 사용법 등을 교육하기 위해 1월 중순쯤 애플스토어 직원들을 본사로 불러 별도 교육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당초 비전 프로는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23)에서 최초 공개된 바 있다. WWDC23에서 애플은 2024년 초 비전 프로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뚜렷한 경과를 들을 수 없었다. 비전 프로는 미국에서 우선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가는 3499달러(455만원)으로 다른 전자기기와 비교하더라도 꽤 비싼 가격으로 책정됐다.
그럼에도 전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사전 테스터들 사이에서 짧은 배터리 수명과 무거운 제품 무게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에 애플은 더 대중적인 보급형 제품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