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또 '리콜'…외장 패널 결함으로 4만 6000대 불러들여
2025-03-21 유진 기자
테슬라가 외장 패널 문제로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4만 6096대를 리콜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테슬라가 주행 중 스테인리스 스틸 외장 트림 패널이 분리될 위험이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슬라는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접착제의 문제를 확인하고, 레일 조립체를 교체해주기로 했다.
이 리콜은 2023년 11월 13일부터 2025년 2월 27일 사이에 제조된 모든 사이버트럭에 적용된다. 분리된 패널은 도로상 위험 요소이며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설명이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생산에 수년간 난항을 겪은 모델이다. 2023년 11월부터 주문 고객에게 인도되기 시작한 이후 리콜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번 리콜은 출시 이후 8번째다.
지난해 12월에도 테슬라는 리콜을 실시했다. 당시에는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의 오류가 원인이 됐다. 운전자에게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다는 것을 제대로 알리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편 올해 초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2024년 연간 인도량은 178만 9226대로, 2023년 연간 인도량(180만 8581대) 대비 1만 9355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 CEO는 2025년에 기존 모델보다 더 저렴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2026년에는 완전 자율주행 사이버캡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