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2030년 매출 250조원 전망…AI 에이전트·신제품, 실적 견인할 것"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5년 뒤 1740억 달러(약 250조원)의 매출을 무난히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새로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신제품이 실적 전반을 견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디 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2029년 매출이 1250억 달러(약 180조원), 2030년에는 17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최근 일부 투자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고 전해졌다.
5년 뒤 쯤이면 새로운 AI 에이전트와 기타 신제품이 챗GPT보다 더 많은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는 게 오픈AI의 예측이다. 새로운 제품이 무엇인지는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 그동안 가장 큰 매출 기반이었던 챗GPT의 입지가 달라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오픈AI는 세 번째 AI 에이전트인 '에이전틱 소프트웨어 엔지니어(A-SWE)'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사용자를 대신해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오픈AI의 사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골드만삭스와의 인터뷰에서 "오픈AI가 단순한 모델 구축자를 넘어 포괄적인 AI 인프라 제공자이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로 발전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픈AI는 지난해 37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 대비 4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챗GPT 주간 활성 사용자수는 지난달 5억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트만 CEO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0%가 오픈AI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