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는 모두가 AI 에이전트 보스될 것"…MS 임원이 밝힌 AI 업무 트렌드
"미래에는 우리 모두가 인공지능(AI) 직원의 보스가 될 것입니다."
제러드 스파타로 마이크로소프트(MS) AI 앳 워크 마케팅 최고책임자는 인간 근로자가 자율적인 AI 에이전트를 지휘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유형의 새로운 사업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파타로 최고책임자는 MS 최고책임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에이전트를 육성하고, 작업을 지시하고, 관리하는 에이전트 보스가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모든 직원들이 에이전트 중심의 스타트업 CEO처럼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부상하는 기업들은 판매 데이터를 수집하고, 재무 예측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내부 업무 관련 질문에 즉시 답변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파타로 최고책임자가 제시한 미래 업무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모든 직원에게 AI 비서가 주어지고, AI 에이전트는 특정 업무를 담당하는 '디지털 동료'로서 팀에 합류하게 된다. 인간 근로자는 에이전트에게 지시를 내리고 에이전트는 상사에게 확인하면서 '프로세스 및 워크플로'를 진행한다.
MS 측은 과학자부터 변호사까지 다양한 직업에 걸쳐 AI의 영향이 소프트웨어 개발과 같은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순한 코딩 지원 업무를 넘어 특정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파타로 최고책임자는 공급망 근로자를 예로 들며 "에이전트가 물류를 처리하는 동안 인간은 시스템을 안내하고, 공급업체와의 관계를 관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AI 에이전트 역량이 강화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일자리의 40% 정도가 인공지능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국과 일부 신흥시장에서는 전체 일자리의 60% 정도, 나머지 신흥시장은 40%, 저소득 국가인 26%의 일자리가 AI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토니 블레어 연구소는 AI가 영국 민간 부문 일자리를 최대 300만개까지 AI가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영국 서리대학교의 인간중심 AI 연구소 소장 앤드류 로고이스키는 AI 에이전트를 사용하는 조직들이 결국 더 적은 인력을 고용하려는 유혹에 빠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기업들이 운영 비용을 절감하면서 효율성을 높이고자 노력함에 따라, AI 인력을 활용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려는 유혹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