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압도적 초격차·초기술로 '세계 1등' 반도체 국가 만들 것"

2025-04-28     유형동 수석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압도적 초격차·초기술로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를 만들겠다"며 "오늘날 글로벌 경제 패권은 바로, 누가 반도체를 지배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에게 ‘반도체를 지킨다’는 말은 ‘우리 미래를 지킨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신속하게 제정하겠다”라며 "국가 차원의 지원과 투자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우리 반도체 특별법은 정부 여당의 몽니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반도체 특별법 제정으로 기업들이 반도체 개발·생산에 주력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더불어 이 후보는 반도체에 대한 세제 혜택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반도체는 대표적인 자본집약적 산업이다. 막대한 투자비용이 들뿐 아니라 일단 격차가 생기면 따라잡기 어렵다"라며 "정부가 길을 내서 기업들이 잘 달릴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SNS)

이 후보는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반도체에는 최대 10% 생산세액공제를 적용해 반도체 기업에 힘을 실어주겠다"라며 "또한 반도체 기업의 국내 유턴을 지원해 공급망 생태계도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반도체 RE100 인프라를 구축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신속하게 조성하겠다"라면서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완공해 반도체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겠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도 조성을 서둘러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린 반도체단지를 만들겠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외에도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 경쟁력 제고를 위해 R&D 지원 및 반도체 대학원 등 고급 인력 양성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라며 "반도체 R&D와 인재 양성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압도적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이천 에스케이(SK) 하이닉스를 찾아 'K-반도체' AI 메모리반도체 기업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