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천재 개발자' 제프 딘 "초급 개발자 수준 AI 엔지니어, 1년 내 등장"

제프 딘 구글 수석 과학자는 AI가 조만간 초급 개발자와 동등한 수준의 코딩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1999년 구글에 입사한 제프 딘 구글 수석 과학자는 구글 검색 알고리즘, 머신러닝 라이브러리 텐서플로우 등 핵심 AI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전설의 개발자'로 평가된다.

제프 딘 수석과학자는 세계 최대 벤처캐피탈인 '세콰이어캐피탈'이 개최한 'AI 어센트(AI Ascent)' 행사에서 'AI가 초급 엔지니어와 동등한 수준에 도달하는 데 얼마나 남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제프 딘 수석과학자는 "그렇게 멀지 않았다. 내년쯤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AI 도구들이 속속 등장하며 많은 기술 리더들이 제프 딘 수석과학자와 비슷한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기술 업계 전반에 걸쳐 대규모 해고가 이어지고 있고, 신입 개발자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제프 딘 수석과학자는 "AI 가상 엔지니어는 단순히 통합 개발 환경(IDE)에서 코드를 작성하는 것 이상의 훨씬 더 많은 것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코드를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 개발자 수준의 업무를 내년이면 수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제프 딘 수석과학자는 "테스트 실행, 성능 문제 디버깅 등 다양한 일을 할 줄 알아야 한다"라며 "인간 엔지니어는 이런 일들을 어떻게 할까? 다양한 도구를 배우고, 경험 많은 엔지니어에게 배우거나 문서를 읽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니어 AI 엔지니어는 문서를 읽고 가상 환경에서 여러 가지를 시도하는 데 꽤 능숙할 것이다"라며 "이런 방식으로 점점 더 나아질 것이다. 어디까지 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꽤 멀리 갈 것이라고 본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