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를 위한 코딩 AI 모델"…미스트랄 AI, 소형 코딩 모델 '데브스트랄' 공개

2025-05-23     유진 기자
(사진=미스트랄)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Mistral) AI가 코딩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AI 모델인 '데브스트랄(Devstral)'을 발표했다. 

미스트랄은 21일(현지시간) AI 기업 올 핸즈 AI와 협력해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코딩 AI '데브스트랄'을 개발했다. 일반적인 거대언어모델(LLM)은 함수 작성이나 코드 완성과 같은 작업에는 탁월하다. 그러나 실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에 미스트랄은 방대한 코드베이스 내에서 코드를 맥락화하고, 서로 다른 구성 요소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복잡한 함수에서 미묘한 버그를 찾아낼 수 있는 코딩 AI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데브스트랄은 24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췄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데브스트랄은 코딩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SWE-Bench Verified'에서 구글의 '젬마 3 27B'와 중국 딥시크의 'V3' 등 다른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한다. 

(사진=미스트랄)

미스트랄은 "데브스트랄은 코드베이스 탐색, 파일 편집,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에이전트 구동을 위한 도구 활용에 탁월하다"라며 "엔비디아 RTX 4090 또는 32GB 램(RAM)이 장착된 맥(Mac)에서도 실행할 수 있을 만큼 가볍다. 이에 로컬 배포 및 기기 내 사용에 이상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데브스트랄은 AI 코딩 어시스턴트와 구동 모델이 점점 대중화되는 가운데 출시됐다. 앞서 미스트랄은 코드 생성 모델인 '코드스트랄'을 통해 보조 프로그래밍 분야에 진출했다. 그러나 코드스트랄은 개발자가 상용 애플리케이션에 이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라이선스로 출시되지 않았다. 

미스트랄은 "향후 몇 주 안에 출시될 더 큰 에이전트 코딩 모델을 구축하는 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미스트랄 AI는 대부분의 LLM 모델을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