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에 최신 추론 특화 모델 ‘o3’ 적용

2025-05-26     유형동 수석기자
(사진=오픈AI)

오픈AI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Operator)'에 자사의 최신 추론 특화 모델인 'o3'를 적용했다. 오퍼레이터는 사용자의 웹 브라우저에서 지시에 따라 식당 예약, 항공권 예약 등과 같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다.

오픈AI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올해 1월 오픈AI는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CUA) 모델을 지원하는 제품인 오퍼레이터를 출시했다"라며 "기존 GPT‑4o 기반 모델을 o3 기반 버전으로 대체한다"라고 밝혔다.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버전은 기존처럼 GPT-4o 모델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오픈AI가 개발한 모델 'o3'는 역대 가장 뛰어난 추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오픈AI)

수학, 코딩, 추론, 과학, 시각적 이해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에서 기존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다는 게 오픈AI의 설명이다. 이전 추론 모델과 달리 o3는 웹 브라우징, 파이썬 코드 실행, 이미지 처리, 이미지 생성 등 챗GPT의 도구를 사용해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미지로 사고할 수 있는 최초의 모델이다. 이번에 적용되는 o3 오퍼레이터는 컴퓨터 사용에 적합하도록 안전성 데이터를 활용해 파인튜닝됐다고 한다. 오픈AI는 "여기에는 확인 및 거부에 대한 의사 결정을 스스로 판단하도록 설계된 안전 데이터셋이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오퍼레이트는 최근 몇 달 동안 AI 기업들이 출시한 여러 에이전트 도구 가운데 하나다. 다른 기업들도 감독 없이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정교한 에이전트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구글은 제미나이 API를 통해 웹을 탐색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프로젝트 마리너'를 공개한 바 있다. 앤트로픽도 파일 열기, 웹페이지 탐색과 같은 컴퓨터 작업을 수행하는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