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서울에 사무소 열고 韓 공식 진출…아시아 내 세 번째 거점
2025-05-26 진광성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서울에 새로운 사무소를 개설한다. 한국이 오픈AI의 아시아 내 세 번째 비즈니스 거점이 될 전망이다.
오픈AI는 새로운 법인 설립과 함께 인력 채용도 시작한다. 오픈AI는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 도쿄와 싱가포르에 지사를 운영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 등 11개 도시로 지사를 확대해 왔다.
오픈AI는 향후 몇 달 내 서울에 사무소를 열고, 팀을 구성해 국내 고객과 파트너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국내 언론과 만나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서울 사무소의 구체적인 위치는 확정되지 않았다. 오픈Ai는 한국 진출을 통해 일반 사용자, 기업, 개발자 및 연구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형 AI' 개발을 촉진하며 AI의 잠재력과 혜택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챗GPT 유료 구독자를 보유한 국가다. 주간 활성 사용자도 전 세계 상위 10개국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을 찾은 제이슨 권 CSO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AI 정책 관계자들과 각각 만나 국가 AI 인프라 확대와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오픈AI는 한국 공식 진출 발표 전에도 한국산업은행, 카카오, 크래프톤, SK텔레콤 등과 AI 도입과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