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스위스 AI 인프라에 5500억원 투자…"2027년까지 100만명에 AI 기술 교육 제공"
2025-06-03 진광성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위스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4억 달러(약 55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스위스 국민 100만명을 대상으로 AI 기술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 뉴스룸을 통해 4억 달러를 들여 스위스에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는 취리히와 제네바 인근의 기존 데이터센터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5만명 이상의 기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금융 등 조직에 고급 AI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위스 경제의 근간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스위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고도 밝혔다.
더불어 MS는 2027년까지 스위스 국민 100만명을 대상으로 AI 기반 경제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고, 새로운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위스 CEO 카트린 힌켈은 "스위스에 대한 MS의 헌신과 투자는 36년에 걸쳐 이어져 왔다. MS는 스위스의 혁신 전통을 이어받아 기술이 경제와 사회에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 빅테크들이 앞다퉈 데이터센터 거점을 확장하는 추세다. 구글은 최근 태국에 1조 3000억원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MS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