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밴 이어 프라다·미우미우 스마트안경도 나오나…메타, 패션 기업과 협력 확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에실로룩소티카의 브랜드 오클리와 협업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안경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에실로룩소티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출시한 레이밴 스마트안경으로 거둔 성공을 바탕으로, 또 다른 패션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메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스포츠 고글로 유명한 브랜드 오클리와의 협업을 예고했다. 이와 더불어 '오클리|메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다음 진화는 6월 20일에 찾아온다”라고 썼다.
오클리-메타 스마트 안경은 운동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안경은 메타가 레이밴 안경 사용자들이 테니스, 스키 등 다양한 활동을 녹화하는 모습을 보고 '스포츠 특화형'으로 설계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오클리-메타 스마트안경은 약 360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2세대 레이밴-메타 스마트 안경과 유사한 기술이 탑재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의 협업도 시작됐다. 메타와 프라다는 지난해 12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메타는 프라다, 프라다 리네아 로사, 미우미우 등의 브랜드로 안경을 개발·생산하고 전 세계 유통할 수 있다.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Miu Miu)는 프라다의 자매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프라다-스마트안경이 언제 발표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그간 메타는 스마트안경 출시를 위해 에실로룩소티카와 협업해 왔다. 에실로룩소티카는 레이밴, 오클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연말에 맞춰 3세대 안경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CNBC는 새로운 기기의 렌즈 중 하나에 작은 디스플레이가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