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기능 확대되나?…오픈AI, 새로운 ‘스터디 투게더’ 기능 실험 中
2025-07-08 마주영 기자
오픈AI가 일부 챗GPT 유료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학습 기능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허용되고 있는 ‘스터디 투게더(Study Together)’라는 새로운 기능에 대한 후기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스터디 투게더' 기능은 단순한 답변 제공을 넘어 사용자가 스스로 답을 생각하도록 역으로 질문을 던지는 형태로 작동한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구글의 AI 도구 '런 어바웃(Learn About)'에 대한 대응 차원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런 어바웃이 제공하는 답변에는 교육적 포맷이 적용된 시각적이고, 상호 작용적인 요소가 더 많다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우주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 제미나이는 위키피디아에서 제공한 우주의 다이어그램과 출처 링크가 있는 두 단락 요약을 보여주는 반면 런 어바웃은 교육 사이트인 물리학 포럼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단순히 사실과 정의를 제공하는 것보다 학습에 더 초점을 맞춘 관련 콘텐츠를 추가해 보여준다.
오픈AI의 '스터디 투게더'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챗GPT는 이미 교육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교사들은 수업 계획표 작성 및 교육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AI를 개인 튜터로 활용 중이다.
챗GPT를 부정행위 수단으로 이용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는 가운데 오픈AI가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을 두고 'AI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