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AI·무인 로봇 등 첨단 무기 체계 발전시켜야…방산 수출 적극 지원"

제1회 방위산업의 날 토론회 모두발언

2025-07-09     유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1회 방위산업의 날 토론회에 참석해 기업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제1회 방위산업의 날 토론회’에서 "인공지능(AI), 무인 로봇 등과 같은 첨단 무기 체계를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방위산업의 날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7월 8일이 ‘방위산업의 날’로 국가 기념일이 된 뒤 처음 맞이하는 행사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여전히 전쟁이 끝나지 않은 분단국가이자 군사적 긴장이 높은 지역 중 하나이기에 방위산업이 국가 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며, 이제는 세계적 산업으로 도약했다"라고 했다. 

이어 "방위산업은 국가 안보를 지키는 역할과 함께 일자리 창출,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하는 미래 전략 사업으로 세계적인 방위산업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듣고, 정부 차원에서 개선점을 찾아보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1회 방위산업의 날 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또 이 대통령은 "AI, 무인 로봇 등 첨단 무기 체계 개발을 통한 제품 경쟁력을 향상하고, 중소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돼 방위산업 수출이 확대되는 등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회에 참석한 AI 스타트업 대표들은 스타트업이 대기업과의 직접 경쟁을 하는 것보다 컨소시엄 형태의 참여 구조를 제안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이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중소·벤처기업에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방산 수출 컨트롤 타워 설치를 국무회의에서 이미 지시한 점을 언급하며, "방위산업은 안보와 민생을 함께 책임지는 중요한 산업인 만큼 민관이 함께하는 생태계 전환과 국제 협력 확대에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