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안에 로봇이 거의 모든 인간의 일자리 대체…인간이 경쟁하기 어려울 것"
인공지능(AI)과 로봇이 한 세대 안에 세계 경제를 장악하고 사실상 인류 전체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가디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신기술 부문 연구소 '리싱크엑스(ReThinkX)' 연구 책임자인 아담 도어(Adam Dorr)는 20년 안에 AI와 로봇이 거의 모든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회과학자이자 미래학자이기도 한 아담 도어는 수천 년에 걸친 기술 변화 패턴을 연구하는 팀을 이끌고 있다. 아담 도어는 현재의 첨단 기술이 2045년까지 노동 시장을 단순히 뒤흔드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담 도어는 "어떤 분야에서 무엇을 하든, 한 세대 안에 기계는 동일한 작업을 훨씬 더 적은 비용으로 훨씬 더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용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성능 또한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나은 성능을 얻을 수 있다면 전환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점점 더 강력해지는 AI로 구동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실상 거의 모든 산업에 확산돼 인간이 경쟁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도 아담 도어는 이러한 혁명으로 인류가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도 이야기했다.
이러한 변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도 했다. 아담 도어는 "우리는 인류 역사 전반에 걸쳐 1500건 이상의 기술적 변화를 기록해 왔다"라며 "우리가 개발한 이론적 관점을 통해 일관된 일련의 패턴이 계속해서 나타난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