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다르 피차이 "구글 클라우드-오픈AI 파트너십 기대 크다"

2025-07-25     마주영 기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진=Sundar Pichai X)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구글 클라우드와 오픈AI 간의 파트너십에 매우 기대가 크다"라며 "이 관계가 더욱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23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픈AI에 클라우드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해 AI 모델을 훈련하고 서비스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차이 CEO는 "구글 클라우드는 개방형 플랫폼이며 우리는 훌륭한 기업, 스타트업, AI 연구소 등을 지원해 온 탄탄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라며 "클라우드 측면에서의 파트너십에 매우 기대가 크다. 앞으로 이 관계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더욱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진=AI포스트 DB)

구글은 이날 올해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투자 규모 기존 750억 달러에서 850억 달러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오픈AI와의 협력뿐만 아니라 자체 AI 모델, 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검색 부문에 비해 아직 규모가 작은 사업으로 평가된다. 

AI 시대에 접어들며 클라우드 부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앤트로픽,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 페이페이 리의 월드 랩스 등 대형 AI 연구소들이 구글 클라우드를 클라우드 컴퓨팅 파트너로 선택했다. 피차이는 엔비디아 GPU와 자체 TPU 칩을 대량 공급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한편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36억 2000만 달러로 예상치(131억 1000만 달러)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