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5 다음달 나온다…샘 알트만 "내가 쓸모없다고 느껴지는 이상한 감정 들었다"

2025-07-27     유진 기자
샘 알트만 오픈AI CEO. (사진=Theo Von 유튜브)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이르면 다음달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GPT-5'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는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MS) 엔지니어들이 GPT-5를 위해 서버 용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 모델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픈AI의 최신 모델이라는 점에서 GPT-5의 성능과 출시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오픈AI는 추론 전문 모델인 'o 시리즈'를 개발해 왔다. 

GPT-5는 'o3' 모델이 쓰이는 추론 역량이 통합되는 첫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조만간 GPT-5를 출시할 것"이라며 "이는 미래 모델에 사용할 새로운 연구 기술을 결합하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 (사진=Theo Von 유튜브)

알트만은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GPT-5의 일부 기능을 소개하기도 했다. 알트만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질문을 GPT-5에게 맡긴 일화를 소개하며 "모델에 넣었는데, 완벽하게 답을 해줬다"라며 "'바로 이거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대답할 수 있어야 했던 질문을 AI가 즉시 풀어줘 나 자신이 AI에 비해 쓸모없다고 느껴지는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픈AI와 경쟁하는 머스크의 스타트업 xAI는 지난 9일 AI 모델 '그록4'를 선보였다. 

머스크는 그록4를 놓고 "가장 똑똑한 AI"라고 평가했다. 메타는 오픈AI 출신 연구원을 대거 영입하고,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차세대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