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5년 안에 백만장자 더 많이 만들어낼 것"…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예측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을 '역대 최고의 기술 평등화 도구'라고 평가하며 "AI가 향후 5년 안에 인터넷이 20년 동안 만들어낸 백만장자(14억 이상의 자산가) 수보다 더 많은 백만장자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젠슨 황 CEO는 최근 미국 벤처 캐피털리스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진행한 팟캐스트에서 "AI 시대에는 모든 사람이 프로그래머"라며 "C++나 파이썬과 같은 전통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필요가 없고, 이제 사람들은 AI와 소통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제 모든 사람이 예술가이고, 모든 사람이 작가"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CEO는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AI는 일자리를 창출한다. 더 많은 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 모든 것이 함께 이뤄진다. AI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술 평등화 도구"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 CEO는 "AI를 활용하지 않는 사람은 AI 지식을 가진 사람에게 일자리를 빼앗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에는 모든 국가가 물리적 공장, 디지털 공장 등 두 개의 공장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황 CEO는 예측했다.
그는 테슬라 공장을 예로 들며 "테슬라는 한 공장에서 자동차를 만들고, 다른 공장에서는 자동차에 동력을 공급하는 AI를 개발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더 많은 백만장자가 탄생할 것이라는 게 젠슨 황 CEO의 의견이다.
한편 지난해 한 해 동안 전 세계 백만장자 수가 60만명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컨설팅 회사 캡제미니(Capgemin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0만 달러 이상의 투자 자산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 수가 지난해 2340만명을 돌파했다.
반도체 산업이 초호황인 데다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은 미국 증시의 강력한 반등이 원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