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활용 시 개발 생산성 40% 향상, 비용 30% 절감 가능" [서울메타위크 2025]
지난 6월 말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Web3 실무형 컨퍼런스인 '서울메타위크 2025'가 진행됐다. 이에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서울을 찾았다. AI 에이전트, AI 콘텐츠, 멀티모달 AI, 생성형 AI, 웨어러블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현장을 찾은 기업인들은 '신(新) AI 비즈니스'에 대한 힌트를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G3) 도약을 목표를 내건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해선 시장의 흐름을 잘 읽고, 서비스로 잘 엮어내야 한다. 즉, 알아야 한다는 의미다. 서울메타위크의 주요 연사들의 발언을 AI포스트(AIPOST)가 정리해 봤다. <편집자주>
설지환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AI 스타트업 책임 매니저는 서울메타위크 2025에서 'Generative AI for Startups: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성장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설지환 책임 매니저는 생성형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 제품화, 확장 전략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수의 한국 및 아시아 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성장 여정을 지원하고 있다.
설 책임 매니저는 강연 서두에서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개발 생산성이 40% 향상되고, 30%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라며 "스타트업을 위한 크레딧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설 책임 매니저는 "구글은 2017년 'AI 퍼스트'로의 전환을 천명했다. 이에 구글 클라우드와 다양한 제품 영역에 AI를 도입해 사용자들이 여러 방면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며 "데이터 사일로를 최소화해 3배 이상의 효율을 경험할 수 있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간을 4배 이상 단축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사일로란 기업 내에 데이터가 개별 시스템 또는 DB에 구축돼 부서 간 정보 공유가 불가능한 상태를 의미한다. 구글 클라우드의 AI를 활용하면 이러한 정보 고립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는 구글의 주력 AI 모델인 제미나이, 이매진, 비오 등의 강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어 그는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 ‘클라우드 WAN’을 새롭게 출시해 전 세계 개발자들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가장 중요한 건 제미나이를 로컬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는 점이다. 개발자들이 각자 예산과 성능 요구에 맞는 모델을 찾는'옵티마이저'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I 모델 옵티마이저는 속도 및 비용 선호도, 품질에 따라 성능이 가장 우수한 모델 및 도구로 쿼리를 자동으로 전달한다.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에이전트 스페이스(Agent Space)'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설 책임 매니저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부 검색 엔진처럼 작동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하반기부터 패키지 에이전트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데이터 정제와 분석을 돕는 데이터 에이전트, 구글의 보안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 시큐리티 에이전트, 개발자를 위한 코드 마이그레이션, 코드 리뷰를 자동화하는 제미나이 코드어시스트 에이전트, 특정 산업 분야를 위한 목적형 에이전트도 출시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글 클라우드는 AI를 가장 잘하는 회사 중 하나다. AI 시대에 굉장히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개인 개발자들을 위한 혜택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TV조선과 크리스앤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토큰포스트와 인공지능 전문언론 AI포스트(AIPOST), 핀텔리가 공동 주관하는 서울메타위크 2025는 지난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Auditorium)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