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을 넘어 창작까지"…캐릭터닷에이아이, AI 기반 소셜 피드 출시

2025-08-04     진광성 기자
(사진=캐릭터닷에이아이)

캐릭터를 입힌 페르소나 챗봇 서비스 기업 캐릭터닷에이아이(Character.AI)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소셜 피드 기능을 출시했다.  

캐릭터닷에이아이는 거대언어모델의 근간이 되는 구글 ‘트랜스포머’ 논문의 저자이며, 초기 챗봇인 람다를 구축한 저명한 연구자인 노엄 샤지어와 구글 출신 다니엘 디 프레이타스가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캐릭터닷에이아이는 일론 머스크나 비욘세와 같은 유명인들을 기반으로 한 페르소나 챗봇을 개발했다. 서비스 출시 이후 이용자는 매주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캐릭터닷에이아이는 4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AI 기반 소셜 피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캐릭터닷에이아이는 AI 기반 소셜 피드가 최신 캐릭터, 장면, 스트림 및 크리에이터 중심 비디오를 한곳에서 연결해주는 역동적인 콘텐츠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소셜 피드에서 이용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만든 콘텐츠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리믹스하고 발전시킬 기회를 갖는다. 스토리라인을 새롭게 쓰거나 토론을 할 수도 있다. 모든 스토리는 수십억 개의 결말을 가질 수 있고, 모든 콘텐츠는 단 한 번의 탭으로 변화하고 진화할 수 있다고 한다. 

캐릭터닷에이아이는 소셜 피드 기능을 통해 채팅 중심 앱에서 콘텐츠 중심 소셜 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멀티모달 기능을 사용해 이용자들은 매력적인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고 피드에 바로 게시할 수 있다. 여기에는 비디오 생성 모델 '아바타FX(AvatarFX)' 등 기능도 포함됐다. 

카란딥 아난드 CEO는 "새로운 피드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소비자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편안하게 피드를 이용하며 훌륭한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토리를 이어가거나 새로운 서사시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라며 "저희는 AI 기반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열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