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작업도 AI가 도와줘요…어도비, AI 기반 플랫폼 '아크로뱃 스튜디오' 출시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등 그림·영상 편집 도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어도비(Adobe)가 PDF 작업을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아크로뱃 스튜디오(Acrobat Studio)'를 출시했다.
어도비는 19일(현지시간) 수억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업계 최고의 PDF 도구와 개인화된 AI 도우미, 콘텐츠 제작 기능을 결합한 아크로뱃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전략 컨설턴트이자 어도비 앰배서더인 필 팔렌은 "저는 아크로뱃 스튜디오를 사용해 고객 출시를 위한 콘텐츠 기획, 사진 촬영을 위한 크리에이티브 브리프 작성, 발표 자료 비교, 30페이지 분량의 PDF 제안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한 공간에서 처리했다"라고 했다.
아크로뱃 스튜디오의 핵심 기능은 'PDF 스페이스'다. 사용자들은 최대 100개에 달하는 파일(PDF, Office 365, 웹 링크) 등을 업로드하고, 이에 대한 내용을 AI에 물을 수 있따. 이를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정확한 인용을 통해 답변을 검증하고, 메모를 추가할 수 있다.
또한, PDF 스페이스를 동료와 쉽게 공유할 수 있어 업무에 활용하기에도 용이하다. 특히 나만의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더욱 맞춤화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전문적인 비즈니스 템플릿을 포함한 '어도비 익스프레스 프리미엄' 도구도 제공된다.
AI의 도움을 받아 전문가 수준의 전단지, 인포그래픽, 소셜 미디어 게시물 등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AI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면 스캔 문서 및 계약서에 대한 요약 및 인사이트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컨트랙스 AI(Contract AI) 기능은 계약서 작업에 특화돼 있다.
지능형 인용 기능을 통해 생성된 인사이트를 쉽게 검증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논문 주제를 브레인스토밍하고, 연구 결과를 종합할 수 있어 학생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어도비 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사용자는 직접 프롬프트를 작성해 새로운 보조도구를 만들 수도 있다.
아크로뱃 스튜디오는 이날부터 PDF 스페이스, AI 어시스턴트, 어도비 익스프레스 프리미엄을 제공한다. 다만, PDF 스페이스의 AI 기능은 현재 영어 문서만 지원한다. 영상, 손글씨, 비밀번호 보호 파일은 분석할 수 없으며, 아크로뱃 스튜디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료 요금제를 구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