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40조원 돌파 전망…데이터브릭스, 시리즈 K 투자 유치

2025-08-20     유진 기자
(사진=데이터브릭스)

데이터·인공지능(AI) 기업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시리즈 K 투자 유치를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아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데이터브릭스의 기업가치는 1000억 달러(약 139조 88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데이터브릭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솔루션인 ‘에이전트 브릭스(Agent Bricks)’ 확장, 데이터베이스 신제품 ‘레이크베이스(Lakebase)’ 개발, 그리고 글로벌 성장을 위한 AI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데이터브릭스는 지난 6월 열린 ‘데이터+AI 서밋(Data + AI Summit)’에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신제품인 에이전트 브릭스(Agent Bricks)를 공개한 바 있다. 더불어 새로운 유형의 운영 데이터베이스(OLTP)인 레이크베이스(Lakebase)도 선보였다.

(사진=데이터브릭스)

이번 투자로 향후 AI 기업 인수 및 AI 연구 심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브릭스의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알리 고드시(Ali Ghodsi)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과 AI 서비스를 뒷받침하는 당사의 AI 제품에 대한 모멘텀 덕분에 투자자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알리 고드시 CEO는 "모든 기업은 기업 데이터를 AI 앱과 에이전트로 안전하게 전환해 매출을 더욱 빠르게 늘리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면서 더욱 현명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라며 "이번 투자가 이미 초과 청약을 기록한 만큼, AI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전략적 장기 투자자들과의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데이터브릭스는 지난 2분기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SAP, 팔란티어 등과의 협력 관계를 확장했다. 더불어 현재 전 세계 1만 5000개 이상의 조직이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