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모드'에 새로운 에이전트 기능 도입된다…"AI가 식당 예약 가능 여부 직접 확인"

2025-08-21     유진 기자
(사진=구글)

구글의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기능인 'AI 모드'에 새로운 에이전트 기능이 도입된다.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하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은 21일(현지시간) 사용자들이 관심사에 따라 더욱 맞춤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AI 모드'에 에이전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구글은 현재까지 미국, 영국, 인도 사용자에게만 제공돼 왔던 AI 모드를 180개국 사용자들에게도 서비스하기로 했다. 

구글이 AI 모드에 새롭게 도입한 에이전트 기능은 사용자가 업무를 더욱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AI 모드를 사용해 예약이 가능한 레스토랑을 찾을 수 있게 됐다. 향후 지역 기반 서비스 예약 및 이벤트 티켓 검색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인원, 날짜, 시간, 위치, 선호하는 요리 등 다양한 선호도를 기반으로 저녁 식사 예약을 요청할 수 있다. AI 모드는 다양한 예약 플랫폼을 검색해 문의 내용과 일치하는 레스토랑의 실시간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사진=구글)

예를 들어 "한 시간밖에 없는데, 점심 먹을 곳 추천해 줄 수 있어?"라고 검색하면, AI 모드는 검색 및 지도에서 식당을 검색하거나 이전 대화 내용 등을 분석해 더욱 관련성 높고 개인화된 옵션을 제시한다. AI 모드가 이탈리아 음식, 채식 위주의 식사, 야외 좌석이 있는 장소를 선호한다고 추론하면 이에 부합하는 결과를 내놓게 된다. 

검색 결과는 '공유' 버튼을 통해 연락처에 있는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구글은 해당 기능이 여행 계획 수립, 생일 파티 장소 물색 등 다른 사람과 함께 고민해야 할 때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기능은 미국 내 구글 AI 울트라 구독자들에게 우선 제공된다. 

한편 구글은 최근 AI 모드에 다양한 기능을 도입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AI 모드에 이미지를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수학 문제, 식물 관련 궁금증 등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게 구글 측의 설명이다.

구글은 앞으로 데스크톱에서 PDF를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해당 문서에 대한 자세한 질문을 하고 검색에 맥락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심리학 강의의 PDF 슬라이드를 업로드하고, 기본 강의 자료를 넘어 이해를 심화하기 위해 후속 질문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