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 그록 2.5 오픈소스로 공개…머스크 "6개월 후 그록 3도 개방"
2025-08-25 유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그록(Grok) 2.5'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지난해 최고의 모델이었던 그록 2.5 모델이 이제 오픈소스로 공개됐다"라며 "그록 3는 약 6개월 후에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xAI는 자사의 주력 LLM인 그록-2와 그록-2 미니를 엑스(X)에 접목한 바 있다. 당시 xAI는 "이전 모델인 그록 1.5보다 크게 발전한 그록-2의 베타 버전을 출시하게 돼 기쁘다. 채팅, 코딩, 추론 등 분야에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라며 "더 직관적이고 다재다능하다"라고 밝혔다.
올해 2월에는 '그록 3', 지난달 '그록 4'를 출시했다. 그록-4는 주요 AI 벤치마크에서 경쟁 모델들을 앞질렀다고 한다. 특히 수학, 코딩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xAI가 5~6 개월 주기로 고성능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AI 시장에서 xAI가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xAI의 '그록 3' 모델은 반유대주의적 응답을 내놓으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앞서 챗봇 그록은 '최근 텍사스 홍수로 사망한 어린이들을 조롱하는 게시물에 대해 '히틀러가 대응하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라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