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광주TP, ‘광주형 RE100 산업단지’ 심포지엄 개최

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 위한 첫 공식 논의의 장 열려 지속가능도시 도약 위한 광주형 RE100 산단 추진 해법 모색

2025-08-27     윤영주 기자
GIST 에너지밸리기술원과 차세대에너지연구소는 광주테크노파크와 함께 광주형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 및 자문회의’를 열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스트)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25일 GIST 에너지밸리기술원(원장 이광희)·차세대에너지연구소(소장 엄광섭)가 광주 테크노파크(원장 김영집)와 공동으로 광주형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 및 자문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GIST 중앙도서관 소극장에서 열린 세미나와 신재생에너지연구동에서 열린 자문회의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약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자문회의에는 한국RE100협의체 정택중 의장, GIST 에너지밸리기술원 강홍규 부원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 우중제 센터장, 광주광역시 도시공사 에너지사업단 안준철 단장, 광주광역시 에너지산업과 박준식 과장,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에너지변환연구센터 송성근 센터장, 한국광기술원 광에너지연구본부 김상묵 본부장, 한국에너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 장승찬 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세미나와 자문회의를 통해 국내외 RE100 이행 동향을 살펴보고 광주 지역 산업 특성과 수요에 적합한 RE100 산단 구축 전략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은 기업이 필요한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원을 통해 발전된 전력으로 사용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전문가 세미나에서 한국 RE100 협의체 정택중 의장이 발표. (사진=지스트)

광주광역시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RE100 선도 도시’를 시정 핵심 목표로 삼고,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광주형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자동차·에너지 등 미래 전략산업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연계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친환경 전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세미나에서는 한국 RE100 협의체 정택중 의장이 ‘국내외 RE100 이행 동향 및 RE100 산단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의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추진 현황과 한국의 대응 전략을 소개하며, 광주가 RE100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현실적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자문회의에서는 ▴한국형 재생에너지 조달 방식 ▴광주형 RE100 산업단지 구축 방안 ▴산업·기술적 실행 전략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RE100 지원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광주광역시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 자문회의 진행. (사진=지스트)

참석자들은 광주 RE100 산단을 통해 재생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탄소중립도시 실현까지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GIST 에너지밸리기술원 이광희 원장은 “이번 세미나와 자문회의는 광주가 RE100 산단을 그려 나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광주가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친환경 전력을 확보하고, 지역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테크노파크 김영집 원장은 “전문가 여러분의 지혜와 경험을 한데 모은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우리가 앞으로도 힘을 모아 간다면 광주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모범 도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