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랄, AI 챗봇 '르챗'에 '메모리 지능' 도입…MCP 커넥터도 제공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Mistral AI)가 자사의 인공지능(AI) 챗봇인 르챗(Le Chat)에 다양한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오픈AI, 구글 등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스트랄은 2일(현지시간) 르챗용 '메모리' 기능을 출시했다. 오픈AI를 비롯 앤트로픽, 구글 등이 자사의 AI 모델에 이미 도입한 기능이다. 메모리 기능을 통해 르챗은 사용자의 세부 정보와 선호도를 반영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르챗의 메모리는 대화 전반에 걸쳐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할 때 과거의 결정, 참고 자료를 불러오기도 한다. 더욱 관련성 높은 답변, 맞춤형 추천, 업무 특성이 반영된 더욱 풍부한 답변을 제공해 더욱 빠르고, 관련성도 높은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르챗에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고 말하면 AI가 이를 기억해 레시피를 제안할 때 땅콩을 제외한 정보를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메모리 기능은 정확성과 신뢰성에 대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이에 르챗은 중요한 정보을 저장하면서도, 금지되거나 민감한 추론을 피하고 환각 없이 올바른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특히 명확한 개인정보 보호 설정과 신뢰할 수 있는 선택적 메모리 처리를 통해 언제든지 항목을 추가, 편집, 업데이트, 제거할 수도 있다.
미스트랄은 메모리 기능과 더불어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커넥터도 출시했다. 개발자가 AI 모델이 타사 서비스와 원활하게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르챗은 2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과 통합됐다.
미스트랄은 MCP 커넥터를 통해 데이터브릭스, 스노우플레이크, 노션, 깃허브, 스트라이프 등의 도구에서 검색, 요약 및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했다. 미스트랄은 특정 비즈니스 요구에 맞춘 맞춤형 워크플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