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교원창업기업 리셀,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창업투자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차세대 필름형 태양전지’로 모빌리티 혁신 예고

2025-09-11     유형동 수석기자
지난 9월 9일(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주최 ‘2025 연구개발특구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창업투자 경진대회’에서 GIST 교원창업기업 ㈜리셀 이광희 대표(사진 오른쪽)가 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9일(화)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2025 연구개발특구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창업투자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신소재공학과 이광희 교수가 창업한 교원창업기업 ㈜리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기특성화대학이 보유한 첨단 연구 역량과 혁신 자원을 활용해 국가전략기술분야 딥테크 창업 및 투자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개발특구재단과 미래과학기술지주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5개 과기특성화대와 한국산업은행이 함께 참여했다.

최종 결선에는 창업 5년 미만의 딥테크 기업들이 예선(서면)과 본선(발표)을 거쳐 4.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총 6개 팀이 진출했으며, ㈜리셀은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리셀은 특히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모빌리티에 유연하게 부착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필름 ‘솔라스킨-M(SOLASKIN-M)’ 기술로 주목받았다. ‘솔라스킨-M’은 초경량·유연·투명한 특성을 지녀 기존 태양전지 적용이 어려웠던 모빌리티의 차체, 창호, 인캐빈 등 다양한 표면에 부착이 가능하다.

또한, 액체 기반 롤투롤(Roll-to-Roll) 연속 공정을 통해 대규모 생산이 가능해 가격 경쟁력과 생산성을 확보했으며, 모빌리티 분야뿐 아니라 건물일체형 태양전지(BIPV), 실내 광전지(LPV), 영농형 태양전지(APV)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 이번 수상은 ㈜리셀이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상 기업에는 상금과 함께 특구재단이 제공하는 체계적인 성장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기술·비즈니스 모델 검증 ▴전문가 멘토링 ▴후속 투자 연계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어, ㈜리셀의 기술 상용화와 스케일업(Scale-up)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셀 이광희 대표는 “이번 수상은 리셀이 가진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전기 수요가 높은 전기차에도 태양전지를 도입해 에너지 생산형 모빌리티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셀은 지난 8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제2회 기후에너지 혁신상’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