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일즈포스, AI 바이브 코딩 솔루션 '에이전트포스 바이브' 출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서비스용 SaaS 기업인 세일즈포스가 결과물의 느낌(바이브)만 제시하면 인공지능(AI)이 코드를 짜주는 '바이브 코딩' 솔루션을 공개했다.
세일즈포스는 1일(현지시간) 엔터프라이즈 AI 코딩 툴인 '에이전트포스 바이브(Agentforce Vibes)를 발표했다. 새로운 코딩 도구는 세일즈포스 앱과 에이전트에서 자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부분의 기술 구현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에이전트포스 바이브는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코드 작성, 보안, 거버넌스까지 아우르는 엔터프라이즈 코딩 툴이다. 에이전트포스 바이브에는 AI 에이전트 '바이브 코디'가 포함돼 있다. 바이브 코디는 기존 세일즈포스 계정과 연동된다.
기업에서 이미 작성된 코드를 재사용할 수 있고, 코딩 지침에 따라 기존 제품과 일관된 앱을 생성할 수 있다. 바이브 코딩 툴을 활용하면 모든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시작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에이전트포스 바이브’는 오픈소스 AI 코딩 에이전트인 ‘클라인(Cline)’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익스텐션 기반으로 구축됐다.
AI 모델이 외부 도구 및 데이터와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도록 돕는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도 지원한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2023년 처음으로 AI 기반 코드 생성 도구를 출시했다. 개발자 서비스 제품 담당 부사장인 댄 페르난데스는 "개발자를 위한 클라이언트 도구와 에이전트포스의 강력한 기능을 세일즈포스 개발에 최적화하고 있다"라며 했다.
세일즈포스까지 바이브 코딩 툴을 선보이며, 해당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AI 코딩 시장은 윈드서프와 애니스피어가 양분하고 있다. 윈드서프는 오픈AI가 인수를 추진했던 곳이기도 하다.
AI 도구 커서를 개발한 애니스피어는 올해 초 1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애니스피어는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월 200달러짜리 울트라 플랜을 출시했다.
아마존도 AI 기반 코딩 플랫폼 '키로(Kiro)'를 출시한 바 있다. 키로는 개발자가 AI 워크플로우 기반으로 프로토타입에서 프로덕션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키로는 클로드 소네트 3.7, 4.0을 기본 백엔드로 사용한다. 아마존은 향후 다른 모델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