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올해 AI 사업 가속페달 밟는다…격렬한 한해, '안전띠 매라'"

2025-02-02     유진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메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회사 전체 회의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회사의 정책 변화에 대해 언급하며 올해 인공지능(AI)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직원들에게 최근 정책 변경 사항에 대해 언급하며 "이건 스프린트가 아니라 마라톤이다"라며 "하지만 솔직히 올해는 제게 스프린트에 가깝게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치열한 AI 경쟁 속 메타도 올해 숨 가쁘게 달릴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사진=메타)

더불어 저커버그 CEO는 직원들에게 격렬한 한해에 대비해 '안전띠를 매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저커버그 CEO는 올해 말까지 회사의 궤적을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사업이 최우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커버그 CEO는 최근 점차 약화되고 있는 페이스북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오리지널 페이스북으로의 복귀가 1년 동안 메타가 집중할 분야 중 하나"라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반년 안에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AI포스트 DB)

페이스북 사용자가 고령화되고, 젊은 층의 이용자가 감소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를 놓고 외신 매체들은 페이스북이 다시 젊은 층의 이용자들을 유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테크크런치는 "메타의 페이스북이 다시 젊은 층의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청소년(13~17세)의 페이스북 사용률은 2014~2015년 71%에서 2019~2020년 33%로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