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일즈포스, 직원 1000명 해고…"AI 영업 인력에 집중 투자"

2025-02-04     유진 기자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 (사진=세일즈포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서비스용 SaaS 기업인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제품 영업 직원 규모를 늘리면서 약 1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감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세일즈포스가 약 1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감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내부 관계자는 이번 정리해고를 통해 어떤 부서가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1월 기준 전 세계 약 7만 2682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정리해고는 AI 제품 영업 사원을 증원하는 가운데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일즈포스는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사진=세일즈포스)

세일즈포스는 생성형 AI 기반 플랫폼인 '에이전트포스'를 출시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기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다. 서비스, 마케팅 등과 같은 다양한 작업들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수익성을 증대하기 위해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AI 제품 영업사원을 대폭 늘리고 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트포스에 대한 유료 거래를 1000건 이상 성사시켰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