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HR 솔루션 운영사 '워크데이', 1750명 감원…전체 직원 8.5% 해고
2025-02-06 유진 기자
글로벌 HR 솔루션 운영사인 워크데이(Workday)가 직원 1750명 가량을 감원키로 했다. 인력을 줄이고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다.
칼 에센바흐 워크데이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모든 곳의 회사가 업무 수행 방식을 재구성하고 있으며, AI에 대한 수요 증가는 워크데이의 새로운 성장 시대를 이끌 잠재력이 있다"라고 했다.
에센바흐 CEO는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AI에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을 내렸다. 현재 인력의 8.5%인 약 1750개의 직책을 없애기로 했다"라며 "우리는 곧 영향을 받는 직원과 회의를 시작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아울러 에센바흐 CEO는 "앞으로 AI의 잠재력을 포함해 많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튼튼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라며 "여러분이 고객, 파트너를 지원하는 방식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불황으로 시작된 빅테크의 감원 칼바람이 몇 년 째 지속되는 모양새다. 보안 플랫폼 기업인 옥타(Okta)는 이번주 180명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로보택시 부서 인력의 절반을 감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