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美 유타주와 AI 교육 협력키로…"교육자들에 AI 기술·인프라 제공"

2025-03-11     유진 기자
젠슨 황 CEO. (사진=AI포스트 DB)

세계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미국 유타주와 협력해 새로운 AI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엔비디아는 유타주 전역의 대학, 전문대, 성인 교육 프로그램에 생성형 AI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스펜서 콕스 주지사는 "AI는 지속해서 중요성이 커져, 유타주 경제의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스펜서 콕스 주지사는 "우리는 학생과 교수진을 AI 혁명에 대비시켜야 한다.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것은 유타가 단기·장기적으로 AI 성장을 위한 위치에 있도록 하는 이상적인 경로"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와 유타주의 협력으로 지역 내 교육자들은 엔비디아 딥러닝 연구소(DeepLearning Institute)의 '대학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통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품질 교육 키트, 광범위한 워크숍 콘텐츠, 클라우드 GPU 가속 워크스테이션을 활용할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사진=엔비디아)

마니시 파라샤(Manish Parashar) 유타대 디렉터는 "AI 교육은 혁신으로 가는 길 그 이상이라고 믿는다"라며 "학생과 연구자에게 AI를 탐구하고 이해하고 창조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이 의학, 엔지니어링 외 분야에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했다. 

이번 협력 프로그램에는 유타 고등교육 시스템(USHE)과 유타대학교, 유타주립대학교, 유타밸리대학교, 베버주립대학교, 유타공과대학교, 사던유타대학교, 스노우 칼리지, 솔트레이크 커뮤니티 칼리지 등 지역 내 여러 대학들이 참여한다. 

유타 AI 교육 프로그램은 새내기 직장인이나 지역 대학생,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도 진행된다. 유타주 기관들은 인턴십 및 견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AI 기술에 대한 실무 경험을 제공해 교육과 산업 요구 간의 격차를 메우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AI 교육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젠슨 황 CEO는 "앞으로 몇 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응용 분야에서 엄청난 도약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AI가 보편화돼 거의 모든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제가 지금 학생이라면 가장 먼저 할 일은 AI 사용법을 배우는 것"이라며 "AI를 똑똑하게 사용하는 것은 질문을 잘하는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