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 전문가 2명 중 1명 "AI 전망 긍정적"…대중 여론과 간극 커
미국 내 인공지능(AI) 전문가 2명 중 1명은 AI가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부분의 미국 국민들은 AI가 자신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는 1000명 이상의 AI 전문가와 5000명 이상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AI에 대한 인식 차이'와 관련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AI 전문가의 56%는 향후 20년 동안 AI가 미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대중은 17%에 불과했다. 또한 AI 전문가의 47%는 AI의 일상생활 활용 증가에 대해 우려보다는 기대감을 더 크게 느낀다고 답했다. 일반 대중은 11%에 그쳤다. AI 기술이 자신에게 이로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AI 전문가들이 훨씬 강했다.
AI 전문가의 76%는 AI가 개인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지만, 일반 대중은 24%만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AI의 일자리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일반 대중 간에 큰 인식 차이를 보였다.
AI 전문가의 73%는 AI가 향후 20년 동안 사람들의 업무 방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일반 대중의 경우 이 비율이 23%에 불과했다. 또한, AI 전문가들은 AI가 경제, 의료, 교육,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 대중은 이러한 분야에 대한 AI의 긍정적 영향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AI에 대한 생각도 성별 간 차이가 존재했다. 남성 AI 전문가들은 여성 전문가보다 더 AI에 대해 낙관적이며, 기대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