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디오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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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유튜브 쇼츠(Shorts)' 수익화 전환을 시작한지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유튜브로 수익을 내는 300만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 가운데 쇼츠를 통해 돈을 버는 채널이 75만 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화에 성공한 크리에이터 4명 중 1명이 쇼츠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는 셈이다. 

28일(현지시간) IT 매체 더 버지(The Verge)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해 2월 1일부터 창작자가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를 쇼츠까지 확장했다. 구독자 1000명 및 90일 간 쇼츠 조회수 1000만 시청 시간을 달성할 경우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 가입 신청이 가능해졌다. 

조회수 비중에 따라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이 배분된다. 크리에이터는 쇼츠 사이에 포함된 광고 수익의 최대 45%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쇼츠로도 수익화가 가능해지자 콘텐츠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구글은 쇼츠 크리에이터에게 구체적으로 얼마를 지급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지난 3년 동안 크리에이터들에게 총 700억 달러(약 94조 4,650억 원)가 지급됐다는 점만 공개됐다. 현재 모든 면에서 쇼츠가 '롱폼(긴 분량의 영상)' 콘텐츠를 넘어서고 있다. 현재 YPP에 참여하는 크리에이터는 300만 명에 달한다. 이중 25% 이상, 약 75만 명이 쇼츠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쇼츠 수익 공유 자격을 충족해 YPP에 참여한 크리에이터 가운데 80% 이상이 유튜브의 롱폼 광고나 팬 펀딩, 유튜브 프리미엄, 쇼핑 등의 기타 수익 창출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토드 셔먼(Todd Sherman) 유튜브 쇼츠 프로덕트 책임자는 "쇼츠는 유튜브라는 넓은 생태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보다 우위에 있다고 본다"라며 "쇼츠를 시청하다 전체 동영상 시청, 채널 구독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적인 측면에서 더 높은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