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모델ML(Model ML)이 최근 진행한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서 7500만 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FT 파트너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는 와이콤비네이터, 13북스, 라티튜드 등 유명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모델ML은 형제인 차즈 잉글랜더(Chaz Englander) 최고경영자(CEO)와 아르니 잉글랜더(Arnie Englander)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23년 12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차즈 잉글랜더와 아르니 잉글랜더는 대학을 졸업한 이후 창업을
유럽 핀테크 업계에서 공룡으로 불리는 스웨덴 유니콘 기업 클라나(Klarna)의 직원 수가 약 3년 만에 4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하면서 직원 수가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핀테크 기업 클라나는 몇 년 전부터 AI 분야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클라나는 물건을 먼저 구매하고 값을 나중에 지불하는 'BNPL(Buy now, Pay later)'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서비스한 업체다. 2022년 기준 1억 5000만 명 이상이 클라나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상담 업무에 AI 도구를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부프 AI(Boop AI)가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AI 여행 계획 앱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자신만의 여행 계획이나 아이디어를 다른 이용자에게 공유하고,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부프 AI는 브라이트AI에서 성장 및 전략 담당 부사장을 지낸 낸시 리 스미스(Nancy Li Smith)가 2025년 2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낸시 리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AI·메타버스 업계에서 차세대 리더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낸시 리 스미스 CEO는 28세의 나
9년 전, 당시 와이콤비네이터 사장이었던 샘 알트만은 일론 머스크를 인터뷰하며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존경을 표했다. 2016년 9월 테슬라 공장에서 진행된 이 인터뷰는 두 사람이 인류를 위한 비영리 AI 연구소, 오픈AI(OpenAI)를 공동 설립한 지 불과 9개월이 지난 시점에 진행됐다. 알트만 사장은 머스크에 "스페이스X 견학 때 모든 세부사항을 꿰뚫는 머스크의 능력에 놀랐다"라며 '미친 아이디어에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비결'을 물었다. 이에 머스크는 AI가 인류에게 미칠 실존적 위험에 대한 공동의 우려를 표하며 인도주의적 개발
중국 출신 타일러 로즈(18)와 인도 출신 나비 아난드(19)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울프람 여름학교'을 통해 처음 만났다. 울프람 여름학교는 고등학생들의 프로그래밍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되는 집중 교육 프로그램이다. 당시 로즈와 아난드는 신약 개발 인공지능(AI) 모델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신약 개발 방법을 살충제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는 데 뜻을 모았다. 두 사람 모두 농경지와 가까운 곳에서 생활해 왔기 때문에 평소에도 '해충 방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로즈는 중국에서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라이브퍼슨을 설립한 로버트 로카시오(Robert LoCascio)는 IT 업계에 족적을 남긴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1990년 미국 메릴랜드 로욜라대를 졸업한 로버트 로카시오는 이듬해 대학 캠퍼스 안내 및 비디오 광고를 위한 키오스크 개발사를 설립했다. 시장 개척을 위해 4년 동안 부단히 노력했지만 그는 뼈아픈 실패를 맛봤다. 그러나 로카시오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1995년 라이브퍼슨(LivePerson)을 설립해 인터넷 고객 관리를 위한 실시간 채팅 기능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이후 그는 라이브퍼슨을
온몸이 마비되는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루게릭병)에 걸려 목소리를 잃었던 미 공군 조종사가 음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의 도움으로 다시 자신의 목소리로 말을 하는 능력을 회복했다.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AI에 학습시켜, 목소리를 정확하게 재현한 것이다. 토마스 브리팅엄(Thomas Brittingham) 중령은 2006년 해안경비대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괌에 주둔하는 미 해안 경비대의 쿼터 세쿼이아호에서 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해안경비대 커터 해독호의 지휘관을 지냈고, 해안경비대 최고인수책임자
지난 2024년 2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로빈 AI(Robyn AI)를 창업한 제니 샤오(Jenny Shao)는 남부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뉴욕 소재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대에서 생화학 학사 학위를 받은 제니 샤오는 보스턴어린이병원에서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당시 샤오는 루게릭병 치료에 효과적인 화합물을 발견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2016년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러너 의과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생의학 연구를 주도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최초의 뇌수막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연구팀을 이끌기도 했다. 그즈음 의사 면허를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정서적 교류가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인 AI 컴패니언(AI companion) 애플리케이션 사용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현실 연애의 피로감, 높은 장벽 등을 이유로 AI 챗봇에 주목하고 있다. AI 챗봇과의 역할놀이(롤플레잉)에 빠져들면서 AI를 연인이나 동반자로 여기는 사람까지 늘고 있다. 다국적 정보분석업체 비주얼캐피탈리스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캐릭터닷AI(Character.AI)는 챗GPT, 캔바, 구글 번역, 딥시크에 이어 가장 많이 활용되는 AI 도구 5위에 이름을
조기 코딩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영어·수학'처럼 코딩도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에 수십만원짜리 코딩 과외까지 등장했다. 올해부터 초등학교에서 코딩 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코딩 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AI 열풍이 거세질수록 인문학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입시 위주의 교육이 자리를 잡으면서 인문학은 본격적으로 도외시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인문학을 도외시하면 실용학문 역시 큰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경고하고 있다. 반면 세계적인 IT기업의
미국의 대표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레플리카(Replika)를 만든 유지니아 쿠이다(Eugenia Kuyda) 창업자가 CEO직에서 물러난 지 2달 만에 새로운 AI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챗GPT와 다른 접근 방식으로 AI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레플리카를 만든 쿠이다는 어떤 기술을 들고 돌아왔을까.AI 스타트업 와비(Wabi)는 유지니아 쿠이다 창업자가 올해 2월 설립한 기업이다. 와비는 누구나 '미니 애플리케이션'을 즉시 제작하고, 공유·리믹스할 수 있는 소셜 플랫폼이다. 쿠이다 창업자는 자신이 설립한 와비를 '앱계
레바논에서 태어나고 자란 인공지능(AI) 개발자 자드 타리피(Jad Tarifi)는 지난 2020년 일본 도쿄로 파견 근무를 갔다. 1년 뒤 회사와 재계약 없이 퇴사를 선택한 자드 타리피는 도쿄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 스타트업 인테그랄 AI(Integral AI)를 설립했다. 미국 소재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빅테크에서 10년 가량 근무했던 그가 일본에서 AI 기업을 차린 이유는 뭘까. 링크드인에 따르면 타리피는 레바논의 베이루트에 위치한 아메리칸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나고 자란 레바논을 떠났다. 이어 캐나다 워털루대에서 컴
이스라엘 정예 정보부대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데이라이트(Daylight)'가 최근 3300만 달러(약 475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설립 1년 만이다. 크래프트 벤처스가 주도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베인캐피털 벤처스, 메이플 VC 등 유명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데이라이트는 하가이 샤피라 최고경영자(CEO)와 엘다드 루디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24년 11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샤피라 CEO와 루디치 CTO 모두 이스라엘 군사정보국 산하
불과 20세에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창업한 동갑내기 친구 창업자들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따돌리고 전 세계 최연소 자수성가형 억만장자로 등극했다. AI 스타트업 메르코르(Mercor)를 창업한 브렌던 푸디, 아다르쉬 히레마스, 수리아 미다가 그 주인공이다.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던 세 사람은 모두 소위 '명문대'로 불리는 조지타운대, 하버드대에 진학했다. 2023년 초 이들은 메르코르를 설립했고, 채용을 간소화하는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초기 아이디어는 단순했다. 개발자가 풍부한 인도 시장과 미국 스타트업을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더 프롬프팅 컴퍼니(The Prompting Company)'가 지난달 말 650만 달러(약 93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모금했다. 설립된 지 불과 4개월 만이다. 어떤 기술로 업계의 주목을 받게 됐을까. 더 프롬프팅 컴퍼니는 케빈 찬드라 최고경영자(CEO)와 미셸 마르셀린, 알버트 푸르나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 6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세 사람은 지난 2021년 코딩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웹사이트 빌더' 개발사 타이프드림(Typedream)을 설립하기도 했다. 더 프롬프팅 컴
인공지능(AI) 모델 경쟁이 심화되며 전 세계 곳곳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선 막대한 전력 소모·소음 등 문제를 우려해 데이터센터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빅테크들은 현재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직후 시작된 AI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의 일환으로 오픈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 기업들은 미국에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첫 데이터센터는 텍사스주 애빌린에 들어선다. 예상 전력 용량은 원전 1기에 맞먹는 1.2GW(기가와트)에 달한다.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터보 AI(Turbo AI)가 설립된 지 2년도 채 안 된 시점에서 5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해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학생들에 특화된 AI를 만들고자 집착했던 게 이용자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터보 AI는 노스웨스턴대생 루디 아로라와 듀크대생 사르탁 다완이 2024년 1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터보 AI는 AI 기반 노트 작성 및 학습 도구를 개발했다. 현재 매일 2만 명이 넘는 신규 사용자가 가입하고 있다.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세서미(Sesame)가 최근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2억 5000만 달러(약 3570억원)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세쿼이아캐피탈, 스파크 캐피탈 등을 비롯 공개되지 않은 여러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AI 스타트업 세서미는 페이스북에 합병된 가상현실(VR) 기기 제조업체 오큘러스의 공동 창업자인 브렌던 이리브와 증강현실(AR) 스타트업 유비쿼티6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안킷 쿠마르가 2023년 설립한 기업이다. 세서미는 매우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음성을 사용하는 대화형
지난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카시움(Casium)을 설립한 프리양카 쿨카르니(Priyanka Kulkarni)는 인도 명문대인 뭄바이대학교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취업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올해로 34세인 쿨카르니는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소프트웨어(SW) 개발자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2024년까지 MS에서 데이터 과학자, 머신러닝 과학자로 활약한 쿨카르니는 MS 오피스 제품 내 지능형 서비스 기반 기능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인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쿨카르니는 H-1B 비자를 통해 미국에 거
미국 명문대학교인 예일대를 졸업한 이후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데이터 라벨링 기업 '스케일AI'에서 5년 동안 근무했던 빌랄 아부가잘레(Bilal AbuGhazaleh)는 최근 미국을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했다. AI 스타트업을 차리기 위해서다. AI 기업들과 투자금이 몰리는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중동 지역으로 향한 이유는 뭘까.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부가잘레는 요르단에서 태어나 대학 진학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예일대를 졸업한 이후 컴퓨터 비전 스타트업 '하이브 AI(Hive AI)'에서 제품 분석가로 근무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