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업적과 한-일 고분자 분야 학술 교류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6월 6일 일본 고분자학회에서 GIST 신소재공학부 이재석 명예교수가 이또 코조 학회장으로부터 국제상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지스트)
6월 6일 일본 고분자학회에서 GIST 신소재공학부 이재석 명예교수가 이또 코조 학회장으로부터 국제상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지스트)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신소재공학부 이재석 명예교수가 고분자 관련 우수한 연구를 달성한 세계적인 과학자로서 일본과 국제교류에서 활발하게 활약한 외국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일본고분자학회 ‘국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4년 GIST 설립 초기에 부임한 이 교수는 고분자 합성 중 음이온 중합에 의한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의 리빙성을 최초로 발견한 석학으로, 특히 이소시아네이트의 고분자 합성에 있어서 활성 말단의 리빙성 발견과 리빙 고분자의 활용에 관한 기초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 교수는 고분자 합성에 관한 기초연구뿐 아니라 ▲나노소재 제조 ▲광결정용 거대 보틀브러쉬 블록공중합체 합성 ▲자기유화중합 ▲분자레벨 규칙배열 구조 제어 ▲전해질을 활용한 미세먼지 필터 소재와 에너지(연료전지 및 배터리) 등 고분자 소재 분야에 학문적‧산업적으로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기도 한 이재석 교수는 현재까지 260여 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으며, 한국고분자학회 고분자논문상, LG화학고분자학술상, 대한민국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 ‘나의 교육과 연구 그리고 지역사회 봉사(GIST PRESS 펴냄)’가 있다.

한편 일본고분자학회는 탁월한 연구 활동으로 고분자 과학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일본과의 교류에 공로가 큰 연구자를 선정하여 1994년부터 ‘국제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6월 6일(목) 일본 센다이국제센터에서 열린‘제73회 일본고분자학회 연차대회’에서 수상 강연과 함께 진행됐다.

AI포스트(AIPOST) 윤영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