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적으로 인공지능(AI) 추론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8일(현지시간) IT 매체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무스타파 슐레이만(Mustafa Suleyman) 마이크로소프트 AI 사업부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팀은 최근 내부적으로 '마이(MAI)'라는 AI 모델군 훈련을 진행했다.
이 모델들은 AI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에서 오픈AI, 앤트로픽 등 최상위 모델들과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고 한다. AI 팀은 '마이' 모델군 가운데 AI 추론 모델에 대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 추론 모델은 오픈AI 모델과 직접 경쟁할 수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마이' 모델군은 기존에 MS가 개발한 소형언어모델 '파이' 보다 큰 모델로, 자체 AI 생산성 도구인 코파일럿에서 오픈AI의 모델을 '마이'로 교체하는 테스트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발표된 이후 MS와 오픈AI의 파트너십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1월 일본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AI 합작사인 '스타게이트'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