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60만원대 헤드셋 내달 온·오프라인서 판매

애플의 비전 프로. (사진=애플)
애플의 비전 프로. (사진=애플)

애플이 야심차게 준비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다음 달 2일 미국에서 공식 출시된다. 

9일(현지시간) 더테크포탈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2일 미국 내 애플스토어와 애플스토어 온라인에서 비전 프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1월 19일 오전 5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됐다. 

미국 내 판매가격은 당초 예고한 대로 256GB(기가바이트) 저장용량 기준 3천499달러(약 460만원)으로 책정됐다. AR 헤드셋 분야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2014년 애플워치 이후 사실상 처음 내놓은 완전히 새로운 신제품이다. 비전 프로를 통해 애플은 메타와의 직접적인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비전 프로 개발은 7년 넘게 소요됐으며, 1천여 명의 개발자가 투입됐다.

애플의 비전 프로. (사진=애플)
애플의 비전 프로. (사진=애플)
애플의 비전 프로. (사진=애플)
애플의 비전 프로. (사진=애플)
애플의 비전 프로. (사진=애플)
애플의 비전 프로. (사진=애플)

그만큼 애플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는 뜻이다. 사용자가 앱을 보고 허공에 손가락을 두드리고, 손목을 튕겨 스크롤을 할 수 있다. 가상 키보드에 입력함으로써 앱과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 시리도 통합됐다고 한다. 개인 컴퓨터의 기능을 손안의 아이폰에 담았듯이 아이폰의 기능을 비전 프로라는 헤드셋을 통해 구현한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공간 컴퓨터의 시대가 도래했다. 비전 프로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전자기기 중 가장 진보된 제품”이라며, “혁신적이고 마법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우리가 연결하고 만들고 검색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