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콘진원 ‘2025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지원작’
AI 스토리·이미지 생성 파이프라인으로 웹툰 산업 혁신 기대
인공지능(AI) 콘텐츠 전문 기업 디오비스튜디오는 자체 제작한 AI 웹툰 3종을 AI·테크·콘텐츠 전문언론 ‘AI포스트(AIPOST)’에서 정식 연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오비스튜디오가 구축해 온 AI 스토리·이미지 생성 파이프라인을 웹툰 제작 영역에 본격적으로 상용화하는 첫 사례로, AI 기반 창작과 웹툰 산업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라인업에는 서로 다른 장르와 메시지를 담은 세 작품이 구성됐다.
먼저 휴먼 드라마 '금옥씨 보호모드!'는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이는 노인과 정부 보급형 돌봄 로봇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린 작품으로, 기술·돌봄·세대 간 관계 등 현대적 주제를 다층적으로 담아냈다.
두 번째 작품인 타임루프 스릴러 '딸의 방'은 교통사고 이후 과거로 돌아온 아버지가 AI 챗봇 ‘민서’의 조력으로 딸의 비극을 바꾸려는 이야기다. 인간의 선택, AI의 개입, 반복되는 하루가 만들어내는 긴장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세 번째 작품인 AI 일상 관찰형 옴니버스 '지구인이 AI를 쓰는 가장 완벽한 방법'은 AI가 일상에 자리 잡은 시대에 인간과 기술이 만들어내는 익숙하지만 이상한 순간들을 유머와 관찰의 톤으로 풀어낸 옴니버스 형식의 웹툰이다. 세 작품은 각각의 장르적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AI 기술이 창작 과정 전반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작사 디오비스튜디오는 AI 영상 스타일링 서비스 ‘LiveStyler’를 비롯해 라이브 영상에 다양한 효과를 실시간으로 적용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교육·헬스케어·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분야에서 AI 솔루션을 확장해 왔다.
이번 AI 웹툰 3종 연재는 그동안 축적해 온 영상·이미지 생성 기술을 웹툰 IP 영역으로 확장한 사례로, 향후 AI 창작 생태계 구축을 향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디오비스튜디오는 글로벌 독자 확보를 위해 정식 번역본을 해외 플랫폼 ‘Global Comix’와 ‘Webtoon Canvas’에서 공개하고 있으며, 캐릭터 IP 확장과 영상화 등 2차 저작물 개발도 폭넓게 검토 중이다.
디오비스튜디오 관계자는 “AI 웹툰은 단순히 제작 효율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 작가·스튜디오·창작 지망생 등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이번 3종 연재를 시작으로 글로벌 유통과 사업 확장을 병행해 AI 웹툰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I 웹툰 3종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디오비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인공지능 전문언론 AI포스트와의 협력 하에 연재된다.
AI포스트(AIPOST) 마주영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