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한국인 유일 최예진 워싱턴대학교 교수 포함돼

타임지가 선정한 AI 분야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사진=타임지)
타임지가 선정한 AI 분야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사진=타임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인공지능(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인 과학자도 포함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타임지 기자들과 박식한 편집자들은 수개월 동안 수백 명의 후보들을 조사했다. 최종 선정된 100인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전문가들을 직접 사전에 인터뷰했다고 타임지는 전했다. 

기업 부문에서 43명이나 선정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오픈AI를 설립한 샘 알트만,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엔비디아 CEO 젠슨 황 등 세계적인 AI 관련 기업인들이 포함됐다. 

최연소로는 윤리적AI 사용을 위한 청소년 활동 '인코드 저스티스(Encode Justice)'를 주도하고 있는 스네하 헤바누르, 최고령은 딥러닝의 아버지 등으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박사가 뽑혔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최예진 워싱턴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최 교수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코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뉴욕주립대를 거쳐 워싱턴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최 교수는 인간의 언어를 컴퓨터가 이해하도록 하는 자연어 인식(NLP)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컴퓨터 과학자다. 지난해 천재들의 상으로 불리는 '맥아더 펠로우십'을 수상한 바 있다. 

타임지 관계자는 "AI 붐의 최전선에 위치한 업계의 리더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전세계 혁신가들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