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달리 3)
(사진=달리 3)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서비스하는 메타(Meta)가 오는 6월 치러지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AI)에 의한 허위정보와 피해를 막기 위해 전담팀을 꾸린다. 

26일(현지시간) 중동 유력지 알자지라(Aljazeera)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르코 판치니(Marco Pancini) 메타 유럽연합(EU) 담당 책임자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EU 선거 운영센터를 가동할 것"이라며 "회사 전문가들 모두가 힘을 모아 AI에 의한 잘못된 정보, 운영 및 위험을 해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판치니는 "선거를 앞두고 선거 관련 콘텐츠를 더 쉽게 찾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키워드 감지 기능 등을 통해 관련 콘텐츨르 한 곳에 그룹화해 사실 확인 담당자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로 생성한 비디오, 오디오 등을 공개할 때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처벌을 받는 조치가 포함될 것이라고 판치니는 설명했다. 판치니는 메타가 현재 EU 내 26곳의 독립적인 팩트체크 기관 22개 언어로 협력하고 있고, 불가리아, 프랑스 슬로바키아에 있는 팩트체크 기관 3곳과 추가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의회 선거는 오는 6월 6일부터 6월 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27개 회원국 시민들이 EU 입법기구인 유럽의회에서 일할 720명의 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한편 메타는 이달 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X), 아마존, 틱톡 등 기술 회사들과 함께 유권자를 오도할 수 있는 AI 콘텐츠를 단속하겠다는 서약에 서명한 바 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