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대시-윙, 패스트푸드 체인점 웬디스 음식 배달
미국 음식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운영하는 드론기업 윙(Wing)과 함께 미국에서 드론 배달을 시작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뉴스 매체 쿼츠(Quartz)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드론기업 윙과 함께 미국 버지니아주의 소도시 크리스천버그에서 음식을 배달하는 드론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 주민들은 미국 체인점 '웬디스(Wendy's)'의 음식들을 선택해 받아볼 수 있다.
이로써 2만여 명의 크리스천버그 주민들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웬디스의 음식을 문 앞에서 배달받을 수 있게 됐다. 도어대시 가입자들은 웬디스 매장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드론 배송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30분 이내 배달이 완료된다고 한다. 배달 속도도 오토바이와 차량과 비교해 매우 빠른 편이다.
3분 내에 배달을 완료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배달 품목이 많을 경우 드론 3대가 함께 움직이기도 한다. 드론 배달을 선택하려면 주문자 주소 직경에서 약 2m내 공터가 마련돼야 한다. 웬디스와의 협력은 도어대시가 미국에서 뜨겁고 신선한 음식을 드론으로 배달하는 최초의 사례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잘 진행된다면 미국 내 배달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어대시는 호주에서 1년간 수만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윙의 드론은 식료품, 필수품, 스낵 및 기타 품목을 배달하는 데 사용됐다. 드론 배달 서비스는 시범 운영되며 올해 말 미국 내 다른 도시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리슨 쉬(Harrison Shih) 도어대시 수석이사는 "우리는 소비자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편리한 배송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어대시와 윙은 월그린, 월마트 등 다른 업체들과도 더 큰 규모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맺고 있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