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 레딧(Reddit)의 기업공개(IPO) 공모 가격이 희망 범위 최상단인 주당 34달러로 확정됐다.
20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레딧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31~34달러) 중 최상단인 34달러로 책정했고, 이번 IPO에서 2200만주를 매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WSJ는 상장 후 레딧의 기업가치는 64억 달러(약 8조 6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IPO 공모주 청약에 4~5배의 초과 청약이 몰리기도 했다. 레딧은 기관투자자 외에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공모 주식의 8%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플랫폼의 적격 사용자와 관리자, 특정 이사진, 임원과 직원 가족 등이 포함된다.
미국 최대 SNS 기업 레딧은 지난해 10월 기준 일일 순 방문자는 7000만명이 넘는다. 국내에서도 레딧과 같은 정보 공유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관심 있는 주제를 해시태그(#)로 분류해 모아보는 플랫폼 스닙팟(Snippod)은 업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중이다.
사용자들의 공감대에 따라 인기 콘텐츠가 좌우되는 레딧과는 달리 스닙팟은 주제에 대한 정보의 정확성, 취향 등에 따라 콘텐츠가 소비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뿐만 아니라 '해외 축구', '연예 뉴스', 비즈니스', '재테크' 등 핫한 트렌드 토픽과 관련된 정보를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의 소셜뉴스 초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보다 이용자 친화적인 UI·UX가 돋보인다는 평이 많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

